여러분, 어제 휴일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2022년 재미있는 일들이 들어와 행복하기도 하지만 마음 구석에서 걱정 씨앗이 자라났다 죽었다 한답니다. 다양한 업무들이 착오 없이 잘 진행될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둘째 아이 스케줄과 내 스케줄이 잘 조율될까 등이 가장 자주 오는 걱정 씨앗입니다.

여러 상황이 바쁘게 돌아가는 삶이지만 감성 작가는 어떻게 해서든 ‘노는 시간’을 만듭니다. 만약 노는 시간이 없다면 저는 아무것도 쓸 수 없답니다. 그만큼 노는 시간이 중요한데요. 요리조리 빈틈의 시간을 즐기기엔 유튜브 만한 것이 없죠. 어떤 유튜브를 자주 보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제일 먼저 ‘삐루빼로’ 채널 이야기를 하곤 해요. 너무 어린, 그리고 참으로 예쁜 주인공이 루게릭병에 걸렸고 그녀의 일상을 브이로그로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음악도 좋고~ 잔잔한 영상과 그녀의 삶을 동행하는 느낌 있는 채널입니다. 사실 마음 한구석이 슬프기도 해요. 삐루빼로 채널을 시작으로 감성 작가가 즐겨보는 메이크업 채널(갬성에서 갑자기 메이크업으로 뛰는 즐거운 느낌!), 유머콘텐츠, 정보콘텐츠, 최근 첫째가 소개해준 썰~채널 등 다양하게 적어볼게요.

감정 / 삐루빼로 / 20대의 루게릭 환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일상

이 채널을 보게 된 이유는 시니어를 위한 드로잉 안내서 [흔들리는 선]을 준비하면서 투병 중인 일반인을 리서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삐루빼로 채널을 보게 되었는데 루게릭에 대한 전조증상 및 진행 과정 그리고 가족 삶의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어요. 너무 오랫동안 구독했던 터라 이제는 이분과 삶을 동행하는 느낌도 들더군요. 어서 좋은 약이 개발되어 마음도 정신도 외모도 아름다운 주인공이 나머지 삶에서 건강을 찾길 진심으로 기도한답니다.

미모 관리 /  Hong’s Makeup

홍시 이모라 칭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꾸려나가는 메이크업 꿀팁, 특히 꾸안꾸 메이크업을 잘 보는 편입니다. 사실 대놓고 꾸며도 모자랄 외모지만 꾸안꾸에 눈이 갑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홍시 이모의 메이크업 노하우 그리고 삶의 태도 등을 듣다 보면 힐링도 되고요. 삐루빼로 영상을 보다 나도 모르게 슬퍼질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홍시 이모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보면 그런 마음에서 금방 빠져나오게 되더라고요.

음악 / ALEPH

최근에 찾은 작곡가 겸 가수인데요. 언더그라운드 가수 같아요. 이름 있는 가수들의 노래를 듣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알고리즘 덕분에 제3의 세계 또는 언더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글을 쓰는 사람이 만든 음악이라 그런지 단어들이 섬세하게 들려요.

유머

공부왕 찐천재, 활명수, 놀면 뭐하니, 엠뚜르마뚜루, tvn, 안테나, 강유미 좋아서하는 채널 / 마구 웃고 싶을 때는 유튜브 예능 쪽을 마구 넘나듭니다. 유재석, 박명수, 유희열, 홍진경, 강유미 등 유머 코드가 통하는 채널을 내 마음 가는 대로 틀어서 봅니다.

미술 / 국립현대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

차가 막힐 때 틀어놓기 좋은 채널 같아요. 제가 쉴 때는 일하는 것 같아서 국립현대미술관 채널에 손이 가진 않더라고요. 하지만 차가 막힐 때 음악 듣기도 흥미가 떨어질 때 즈음 국립현대미술관 속 작가들이 하는 이야기를 주로 틀어보는데요. 창밖을 보면서 상상도 하게 되고 작가에 대해 내 생각을 쌓을 수 있는 그런 시간 같아 애용하는 채널입니다. 문화재단 채널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소개해 봅니다. 미술관과 책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채널입니다.

정리 / 신애라이프

제가 정리하는 것을 즐기는데 좋아하는 배우 신애라의 정리정돈 라이프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나이가 들어도 얼굴에 아름다움이 베어있다고 할까요? 그의 사회적 활동도 그렇고 유튜브 채널에서 스며 나오는 그녀만의 진실됨과 겸손함이 참 좋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진실됨이 얼굴에 묻어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늙는 법 같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신애라처럼 나이가 든다면 참 좋겠네요.

인간관계 /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한동안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및 그와 연결되어 알고리즘이 제안해주는 심리학 채널을 실컷! 봤습니다. 잠들기 직전 틀어놓으면 잠이 솔솔 오고 어느새 잠들곤 했답니다. 잠결에 채널을 끄고 자는 그런 용도로 무척 좋았어요. 제가 고민되는 관계 또는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채널 같아요. 자면서 들어서 그런지 정확히 내용이 기억나는 것이 잘 없네요.

아이가 추천해 준 / 공룡

최근 첫째와 함께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유튜브 채널 중 재미있는 것을 레터 형식을 빌려 공유하는데요. 공룡이라는 유튜버가 –썰 형식으로 푸는 내용이 재미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고 내용이 재밌어서 함께 봤는데 어느 순간부터 공룡이라는 유튜버가 살아온 인생이야기, 힘을 빼고 살아가는 이야기, 영재였던 그가 유튜버가 되기까지 욕심 없이 성장한 이야기와 유튜버가 된 과정 같은 것은 좀 오버해서 교육의 패다고지가 과연 무엇일까? 학교 선생님도 학부모도 아닌 바로 저런 –썰 푸는 유튜버가 훨씬 낫다 이런 생각도 했고요. 아이가 좋아하는 채널에 공감을 해 주다 보니 아이는 신나서 재미있는 유튜브 채널을 메일로 보내주는데 사무실 구석에서 혼자 많이 웃는답니다. 제일 웃겼던 것은 미스터빈의 메타버스 상황 이런 것 진짜 재미있었어요.

신기 / 케냐댁

마지막으로 케나댁 채널을 추천해볼게요. 아프리카에 이민을 떠난 아이와 엄마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채널인데 아프리카는 궁금하긴 해도 속속들이 정보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 채널 덕분에 케냐 및 아프리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 재미가 있었답니다. 아가도 참 귀엽고 영상을 찍는 주인공도 무척 아름다워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영상입니다.


이상으로 감성작가 유튜브 채널 TMI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성작가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콘텐츠를 클릭해보세요.

이성작가가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그동안 글쓰기 관련 주제들을 많이 다루었던 것 같아서 오늘은 조금 가벼운 주제를 가지고 와봤어요. 여러분들은 유튜브 많이 보시나요? 저는 TV나 넷플릭스는 거의 보지 않지만 유튜브는 자주 시청하는데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더 이상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싶을 때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달 라이팅듀오 새해 라이브를 진행했을 때 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