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리는 감성작가입니다.

라이팅듀오의 다양한 시점을 담은 글들을 구독자님들은 어떻게 읽고 있는지 궁금해 하면서 글을 발행 중입니다. 가끔 구독자 분들이 라이팅듀오에게 보내주는 소소한 답장과 저희를 위한 추천책, 그리고 구독자님들의 출판 소식 등을 전해 들으면 즐거움과 동시에 한 분 한 분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도 한답니다.

라이팅(writing)에 대해 어떠한 부분에 관심이 있는지? 무엇이 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저 읽고 있는지. 우리의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지. 어떻게 하면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을 발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있으면 좋겠고요...

지금은 다소 일방적인 방식으로 발행을 하고 있지만 차차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눌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시간을 마련토록 할 예정이랍니다.


저는 주로 드로잉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세 번째 작업을 마쳤습니다. 창작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을 통해 창작물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이번 작업은 마음 대로 망쳐도 마음 편한 종이 <엉망 종이 워크북 Messy paper workbook>입니다.

감성작가의 세 번째 작업 <엉망 종이 워크북>

일반적인 책의 형식을 빌려 만든 드로잉 워크북으로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글을 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종이 배경들을 묶어 놓은 노트입니다. 한 장 한 장 전혀 다른 배경을 바탕으로 개인이 가진 상상력을 세상에 드러내어도 좋고, 나만의 세상에 꽁꽁 숨겨 놓고 혼자 몰래 펼쳐봐도 좋습니다.


Q. 엉망 종이 워크북은 ‘무엇’인가요?

A. ‘종이를 엉망으로 만들 용기’를 북돋우는 워크북입니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한 장 한 장 손수 종이를 엉망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기 방법론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전문가들이 엉망이 된 종이를 만지작거리며 엉망 종이를 이어 그릴 사용자를 상상했죠. 이렇게 만들어진 엉망 종이 위에 여러분의 상상력을 더해 보는 책이 바로 엉망 종이 워크북입니다.

Q. 엉망 종이 워크북은 ‘왜’ 만들었나요?

A. 엉망 종이 워크북은 “마음대로 망치고 싶은 새하얀 종이” 이야기를 나누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엉망 종이 워크북에 사용할 재료도 엉망진창이어도 됩니다. 부러진 크레용, 몽땅 연필, 찢긴 종이, 반쯤 남은 물감 한두 개, 뜬금없이 돌멩이도 올려보고, 붓 대신 떨어진 나뭇잎으로, 쓰다 만 화장품으로, 먹다 남은 케첩이나 오렌지 주스 등… 무엇이든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종이를 엉망으로 만들 자신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재료를 찾는다면 그 무엇이든 재료로 손색이 없어요.

Q. 엉망 종이 워크북은 ‘누가’ 활용하죠?

A. 남녀노소 모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를 엉망으로 만들기에 자신 있는 사람, 몸이 다소 불편한 분, 그리기가 낯선 어르신, 다양한 에너지를 표현해보고 싶은 청소년들과 이제 막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난화기 아이들도 좋습니다. 나는 피카소와 같은 ‘작품’이 아닌 나의 ‘작업’을 하면 됩니다. 내가 수없이 작업을 반복하다 보면 또 그것이 작품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긋는 선은 피카소의 선이 아닌 나의 흐린 선, 짙은 선, 구불거리는 선이면 충분합니다.

Q. 엉망 종이 워크북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죠?

A. 똑바로 앉아서 사용할 수도 있고, 옆으로 누워서 사용해도 되고, 엎드려서 사용해도 됩니다. 외출할 때는 북-북- 찢어서 나가도 좋아요. 너무 똑바르게 찢어 나가려 애쓰지 말고요. 종이 가장자리가 얼기설기 찢어지면 더욱 재미있는 드로잉이 되거든요. 드로잉 워크북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듯 물에도 넣어보고, 모래에도 문질러보고요, 나뭇잎을 종이에 붙여 이어 그려보거나 돌멩이를 사용해서 탁본도 하면서 ‘엉망 종이’가 발휘하는 상상력을 느껴봅시다. 미술에서 바라는 상상력은 내가 찾은 나만의 보는 방법들이니까요. 피카소도 “스타일이란 완벽한 원과 당신이 그리는 불완전한 원 사이에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오픈한 텀블벅 프로젝트 주소를 남겨둡니다. 꼭 후원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제가 세 번째로 작업한 내용물을 한 번씩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새로운 콘텐츠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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